안녕하세요?

오늘 심심하기고 하고 그 동안 미룬 부분이라서 간단하지만 재미난 이야기 한개 써 봅니다.

이어폰월드 오프라인 매장 청음실에 있는 아남 오디오를 만질 때 당황하시는 청음자들이 의외로 많다.
분명히 숫자가 작은쪽으로 볼륨을 조절했는데 소리가 커져서 놀라시는 경우이다.
비밀은 이 작은 아남오디오가 독일식(?) 볼륨조절기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.

오디오의 볼륨조절기는 통상 우리가 생각하는 미영식(?) 형태가 있고 위에 아남 오디오 처럼 독일식(?) 두 종류가 있다.

미영식은 0 을 기준으로 +dB 형태로 숫자가 커질수록 소리가 커지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볼륨조절형태이다
0,1,2,3,4... 숫자가 커질수록 소리도 커진다. +dB 개념이지만 일상생활에서 + 표기를 따로 하지 않고
dB 만 표시한다.

반면, 독일식은 0 을 기준으로 -dB 형태로 소리의 최대치를 0으로 표시하고 숫자가 커질수록 소리가 점점 줄어든다.
0, 0.2, 1, 2, 5... 숫자가 커질수록 소리는 마이너스(-)된다.
dB 표기에 -dB 로 표기되어 있어서 각숫자에는 - 라는 표시를 따로 하지 않지만 방향이 마이너스 방향이라서
숫자가 마이너스 방향으로 커진다(즉 소리가 줄어든다)고 이해하면 된다.

단순한 것 같지만, 소리는 커지는 것이라는 개념과 소리는 작아지는 것이라는 개념....
정말 재미있다. ^^

월드 쥔장 씀